알바후기

인쇄소 제단 알바 후기

mtttm 2022. 9. 15. 15:47

처음 지원했던 것은 남구로역 근처에 그림책 포장이라고 적힌 알바였다.

인력사무소에서 지원을 받아서 근처 비슷한 인쇄소들에 뿌려주는 역할을 하는 건지 지원한 곳과

소개받은 곳이 달랐다. 뭐 크게 다른게 있겠냐며 일을 하러 가게 되었다. 특징이라면 저녁에는 퇴근을 하는지 답장이고 뭐고 없는데 꼭 새벽에 연락을 준다. 그래서 한 번 공친 적도 있고.

 

독산역 근처에 있는 장소에 버스를 타고 갔다. 가자마자 받은 직원들의 대응은 그냥 집에갈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무례하고 거칠었다. 시끄러운 인쇄소에서 힘든 일을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말이나 행동이나 같이 일하고 싶지 않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휴게실에 짐을 보관하고 사무실 앞에서 어플을 깔아서 정보를 등록한 뒤 업무에 들어갔다. 내가 하게 된 일은 제단 관련 일 이었는데 엽서나 다이어리 속지, 달력 속지 등의 종이의 끝 단 쪽을 잘라서 사이즈를 맞추는 일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다.

불친절하고 무례했던 다른 몇몇 직원들과는 다르게 기계를 이용해서 제단을 하는 분은 매우 친절했다.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조금 실수를 하거나 느린 부분도 있었는데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셨다.

제단 업무는 3인 1조로 진행되었다. 파레트 위에 쌓여있는 제단 할 종이들을 잘 정리해서 기계 위에 올려주면 기계를 이용해서 자르고 잘라서 다듬은 종이를 다른 파레트 위에 쌓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알바가 없으면 평소에는 2인 1조로 진행하는 듯했다.

점심은 근처 한식뷔페라고 써져있는 식당에서 먹는데 그럭저럭 맛은 괜찮았다. 근처 공장들에서 사람들이 와서 먹는 곳인 듯했다.

일이 끝난 당일은 그럭저럭 할만하다 생각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날 때 몸 여기저기가 쑤셔서 쉬운 일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일하신 두 분은 뭐 그럭저럭 알바치고 괜찮게 했다는 듯한 반응이어서 나쁘지 않게 일했다 싶긴했다.

출퇴근 기록은 어플을 통해서 펀칭하는 형태인 듯 했다. 급여는 따로 아웃소싱 회사를 통해서 지급.